최종편집일 : 2022-08-10

상주 새마을교육원(58)

새마을 운동의 산실

기사입력 22-02-18 17:42 | 최종수정 22-02-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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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상주읍사무소 앞에 있었던 ‘상주 새마을교육원’ 개원 전경을 1973년 읍사무소 옥상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남성동 13번지 일대로서 지금의 ‘그린맨션’과 그 북쪽 중앙로 도로변에 상가가 들어선 곳이다.

 

  이 건물은 1909년 1월 20일 ‘대구지방재판소 상주군재판소’가 설치되면서 옛 상주목 호장청 건물을 사용하다가 협소하여 1929년 청사를 신축하였는데 그때의 법원 건물이다. 법원이 현재의 만산동으로 이전한 후에 건물은 교육원으로 이용되었다.  1980년 중반 그린맨션 건물이 들어서면서 철거되었으며, 지금은 동쪽 모서리에 옛 담장 6칸만 남아있다.

 

  교육원은 1973년 3월 5일 개원하여 1974년 10월 10일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득하고, 11월 1일 법인등기를 했다. 원장은 10대, 11대, 12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휘동 의원이며, 원훈(院訓)은 ‘녹색혁명(綠色革命)의 기수(旗手)가 되자’로서 총 12명이 운영했다. 부지는 1,667평, 건평 309평, 실습지 11,500평이었다. 

 

  교직원은 5명, 기별로 교육 인원은 50~80명으로 남자는 4박 5일, 여자는 2박 3일로 모두 합숙으로 운영됐다. 1975년에는 수료자 중 46명의 새마을 지도자를 일본에 파견하여 연수 교육을 하는 등 열성적 운영으로 ‘대한 뉴스’에 여러 번 보도되기도 했다.

 

  1978년까지 수료자는 2천7백여 명이며, 수료 후 읍면별로 상록회(常綠會)란 모임을 만들었다. 1980년대 초까지 운영하다가 폐원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 당시 새마을 지도자 연수원이 경기도 수원시에 1972년 1월 14일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972년 7월 2일부터 지도자 교육이 개시된 것을 보면 상주에서 상당히 빠른 시기에 교육원이 운영되었다.

 

  한편 경상북도에서는 ‘새마을 지도자 연수원 설치조례’에 의해 칠곡군에서 ‘농업교육원’이 사업소로 설치 운영되었고, 1975년에 와서 ‘새마을교육원’으로 변경하여 운영됐다. 이때는 신규 공무원의 교육과정에도 1주일간 새마을 교육을 마친 후에 실무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교육원의 설치 배경은 장관 지시 각서 1호 중 ‘새마을 교육 강화책’에 의한 것이며, 목적은 과학적인 영농 방법과 기술을 체득시키고, 농민 소득 증대와 생활개선을 위한 집중 교육을 통해 새마을 정신을 함양하기 위함이었다. <사진 : 국가기록원> 

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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